상장과 상장 기업이란 무엇인가?

상장이란 매매대상으로 하기 위하여 해당 거래소에 일정한 자격이나 조건을 갖춘 거래 물건으로 등록하는 일이다. 

다시말해 기업이 증권을 발행해 조직된 증권시장에 공개 매매할 수 있게 등록하는 일이다.

상장기업이란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되어 주식이 거래되고 있는 기업을 말한다. 우리나라에서 공식적인 유가증권 거래 시장은 거래소와 코스닥 두 곳이 있다. 상장한 기업은 많은 투자자가 참가하는 증시에서 공개해 주식을 팔 수 있다. 주식을 공개 판매한다는 것은 곧 자본금을 공개 모집한다는 것이다. 주식 판매 대금은 자본금에 추가되므로 사업 자금을 늘릴 수 있으며, 대외 신용도 좋아진다. 

유가증권시장이나 코스닥시장에  상장하려면 공인된 시장관리자, 즉 한국거래소에 상장 자격 심사(상장예비심사)를 청구해 승인 받아야 한다.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받은 한국거래소는 해당 기업의 규모나 사업내용을 검토하여 예비심사 결과를 통보한다. 이때 증시에서 해당기업이 발행하는 주식이 다수의 투자자에게 관심을 받고 잘 매매될지 등이 중요하다. 이 과정은 대략 2~4개월 정도가 소요된다. 예비심사가 통과되면 기업은 증권신고서와 투자설명서를 제출하고 공모를 진행하게 된다. 

상장예비심사에서 승인을 받은 기업은 기업공개를 해야 한다. 이를 IPO라고 한다.

IPO는 기업의 외부 투자자들에 대한 첫 주식공매이다. 새로 주식을 발행해 일반 ㅌ자자에게 공개 매각하는 방법으로 자본금을 공모하는 것이다. 증권감독원이 동종업종의 주가와 공개기업의 내재가치 등을 고려해 공모가격을 선정하지만, IPO기격은 발행업체와 증권사투자은행 등  주간사 금융기관이 결정한다. 

사장예비심사와 기업공개를 거쳐 상장한 기업은 상장기업(상장회사, 상장 법인)이 된다. 공식 용어로는 유가증권시장 상장 기업을 주권상장 법인, 코스닥 상장 기업을 코스닥상장법인이라고 한다.